‘뿌리채소(무, 양파, 마늘) 푸드업사이클링’ 국제학술대회 세션 열어 지속가능한 식품산업 발전방향 모색

  • 2025.09.09 13:25

[사진=제46회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국제학술대회 Session 24 “Food Upcycling Industrialization Strategy Using Root Vegetables (Radish, Onion, Garlic)” 전문가 발표 종료 후 왼쪽부터 나주시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이승제 센터장, 한국식품연구원 최정희 박사, 나주시 푸드테크TF팀 이재창 팀장, 고려대학교 홍지연 교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주시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이사장 윤병태)는 지난 8월 29일(금)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Food Upcycling Industrialization Strategy Using Root Vegetables (Radish, Onion, Garlic)”을 주제로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나주시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이승제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었으며, 버려지는 농식품 부산물을 기능성 소재로 전환하는 최신 연구와 함께 산업화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첫 발표자로 나선 「고려대학교」 홍지연 교수는 무, 양파, 마늘 등 뿌리채소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홍 교수는 무청의 프리바이오틱 효과와 항산화·항암 성분, 양파 껍질의 풍부한 케르세틴, 그리고 마늘 껍질의 알리신 등을 강조하며, 이들 부산물이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원료로서 높은 활용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맞춰 여성 생애주기, 시니어 웰에이징, 스포츠 뉴트리션 등 맞춤형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식품연구원」 최정희 박사는 전략 비축 농산물의 저장 관리 기술과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최 박사는 수확 후 발생하는 농산물 손실(수확 단계 5~10%, 저장 단계 10~15%)을 줄이기 위한 과학적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 양파, 마늘의 저장 생리와 품질 유지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였으며, 특히 예냉, 큐어링, CA/MA 저장 기술 등을 통해 농산물의 품질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안정적인 가공 원료 공급과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하였다.

나주시 푸드테크TF 이재창 팀장은 푸드업사이클링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을 발표했다. 기후 재난과 EU CSRD(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와 같은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필수 전략임을 강조했다. 이 팀장은 나주시가 농산물 부산물의 DB 구축과 소재화 공정, 가공 공장을 연계하는 "UpCycle Link 플랫폼"을 구축하여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주시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들이 신제품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푸드업사이클링이 단순한 부산물 재활용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입과 ESG 경영을 뒷받침하는 성장 동력임을 강조했다. 또한 나주시는 2024년도에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사업에 공모하여 푸드업사이클링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되었고 2026년 하반기에 준공과 함께 실증연구사업도 병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나주시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이승제 센터장은 이번 세션을 통하여 “전라남도의 뿌리채소(무, 양파, 마늘)산업은 국내 생산가공유통산업에서 원료공급기지로서 중요한 지역임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재배현장이나 가공공장의 부산물 활용을 통한 푸드업사이클링의 현재와 미래를 종합적으로 조명하고 근채류 농식품 부산물이 단순 폐기물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의 미래를 위한 핵심 자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였다.

본 세션은 나주시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에서 수행중인 전라남도 2025년도 제2차 연구개발기획사업인 “근채류(무, 양파, 마늘) 고부가 업사이클링 기술개발 및 산업화 기획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세션은 나주시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의 단독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출처 : 파이낸스투데이(https://www.fntoday.co.kr)